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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동물은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해외여행을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휴가철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이나 반려묘와 함께 해외로 떠나기 위해 공항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항공권을 예약하고 짐을 싸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의 해외 출입국에는 엄격한 동물검역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출국은 물론 입국 시에도 검역을 받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며, 자칫하면 반려동물이 입국을 거부당하거나 격리될 수 있습니다.
국가별 반려동물 입국조건, 어디서 확인하나요 ?
국가별 검역조건은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해당 메뉴에서는 국가별로 입국가능 동물종, 필수 백신접종여부, 검사서식, 수의사 발급건장증명서조건 등 세부 사항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의 할 점은 국가마다 요구하는 서류와 절차가 다르고, 심지어 자주 변경 될 수 있기 때문에 출국 1~2개월 전에 반드시 최신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반려동물 출국 시 준비 절차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준비해야합니다.
방문국가의 검역조건확인
검역본부 누리집에서 방문하려는 국가의 입국조건을 확인해합니다. 특히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호주, 뉴질랜드는 사전허가서 발급 및 입국 사전 신청 절차가 필수 입니다.
동물병원 방문 및 건강 증명서 발급
해당 국가가 요구하는 광견병 예방접종 및 기타 백신접종을 완료한 뒤, 동물병원에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증명서를 발급 받습니다. 이때, 동물의 마이크로칩 번호가 등록된 문서도 함께 받아야 하며, 마이크로칩은 국제표준 규격을 따라야합니다.
수출반려동물 검역예약시스템 이용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운영하는 온라인시스템에서 출국일정을 기준으로 검역예약을 진행합니다
이 시스템에서는 출국국가, 검역일자, 검역지역본부 선택 후 동물정보 입력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최소 2주전에, 여름 성수기는 한달전예약을 권장합니다.
검역본부 방문 및 동물검역증명서 발급
예약된 날짜에 맞춰 지역 검역본부를 직접 방문해야하며, 이때 반려동물을 반드시 데리고 가야합니다. 검역관은 마이크로칩 번호와 건강증명서, 예방접족 이력을 대조하며 서류 검토 후 동물검역증명서를 발급해 줍니다.
귀국 후에도 입국 검역 꼭 받으세요
해외여행이 끝났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귀국할 때도 반드시 공항 내 검역본부에 들러 입국 검열을 받아야합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천공항 등 입국장 내 검역본부 사무실 방문하여 출국 당시 발급받은 동물검역증명서를 제시하고, 마이크로칩 번호 확인 및 임상검사를 통해 서류 이상 없고, 질병 징후가 없다면 입국 허가를 해줍니다.
만약 입국 시 검역을 받지 않거나 서류가 누락될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한, 동물이 격리되거나 다시 해외로 반송되는 경우도 있어 입국 검역은 절대 생갹해서는 안됩니다 !!
왜 반려동물도 검역이 필요한가 ?
국제여행에서 사람의 입출국만큼이나 동물의 이동도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이는 각국이 동물로 인해 유입될 수 있는 전염병, 특히 광견병 등의 가축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반려동물의 건강상태, 백신접종여부, 서류구비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검역 절차를 필수로 요구하며, 입국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동물의 입국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격리 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질랜드나 호주는 지정 수의사의 백신 접종 이력 외에도 항체 검사 결과와 채소 격리 기간등을 요구하며, 일본이나 싱가포르, 대만 등은 사전허가서 없이는 입국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국가에 따라 엄격한 사전허가절차를 거쳐야하는 경우도 있어 출국 수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검역본부의 당부사항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여름철 휴가 시즌을 맞아 동물, 축산물의 불법 반입 방지를 위해 공항 내 캠페인 및 항공사 대상 안내자료를 배포 중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을 위해 국가별 검역 조건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를 방문할 경우 축가농가 출입은 자제하고 불법 동물, 축산물 반입은 절대 하지 않아야한다고 방역 협조를 당부 했습니다.
반려동물 해외여행 체크리스트 요약
반려동물과의 해외여행은 단순히 여행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가족같은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검역 절차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국 전부터 입국까지 이어지는 검역 절차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검역본부의 안내에 따라 순서대로 준비한다면 큰 문제없이 동물 검역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행복한 해외여행, 검역준비로부터 시작하세요 !